자유게시판

어려운 얘기로군.환부가 확실한 자극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의원은

조회195

/

덧글0

/

2021-04-02 18:05:35

서동연
본문 폰트 크기 조절 원래대로
어려운 얘기로군.환부가 확실한 자극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의원은 반드시 병자의 여러 모습을 모두 지켜보아서 비로소 침을 살갖에 꽂는 법이라는 것을.이미 산음을 떠났다고 보고한 허준이 다시 나타나 유의태를 가로막은 모습이 그가 다시 유의태의 문하에 애원해 들어오려고 찾아온 모습으로 비쳤는지 경계와 적의에 찬 눈빛들이었다.그 한마디 끝에 방문이 닫히고 말았다.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확실했다. 한번은 자신의 뇌리 속에서 담아두었던 인물일시 분명했다.의원의 소임은 병을 고치는 것이 첫째지 돈은 둘째올시다.하오나.처사님도 의업에 매진하시는 분이라지요.. 좁쌀처럼 잔망스런 인간도 많을 것이요 평생 뜻을 품지도 세우지도 못하는 인간도 있을 것이오. 일차 뜻을 세운 인간은 .허준이 돌아보자 노파가 희미한 눈에 마당의 정경이 좀은 비치는지 눈을 끔벅거리다가 누구여, 누구여. 부르다가 돌연 다시 기침을 터뜨리며 각혈과 함께 문지방 너머로 굴러떨어지는 것이 보였다.53허준이 고개를 저었다.세상 소문이 너무나 침소봉대로 커진 일, 또 자기로 인해 스승의 집안에 풍지박산이 난 데 대한 죄스러움. 또 있다.들었다면 누구에게오니까?의원끼리의 대화에 눈이 둥그래진 병자에게 허준이 다시 일러줬다.유의태의 아들 도지가 내의원의 노른자위로 여기는 인빈 김씨의 처소에 배치됐고 허준과 이공기가 나란히 혜민서에 배치되었다.그렇네. 한강 상류인 뒴개 근처라 하나 아직 난 쫓아가 못했네.숨을 삼킨 채 대답 없는 허준에게 안광익이 기탄없이 말을 이었다.하고 김민세가 말했으나 허준이 계속했다.또 사는 취할 부위가 전채의 기운에 비해 탄탄하다 여기면 그 실한 것을 흩어내어 관련 부위와 균형을 맞추어 전체의 평정을 맞추는 것으로 병자가 숨을 들이킬 때에 침을 넣어 침신을 굴려 병자의 숨결이 내쉬는 것과 함께 침을 뽑는 방법이다.기왕사 잡을 사람으로 지목했다면 한두 가지 더 맡아야 할 소임을 마저 일러 줘야겠지.그 강도로 목줄기를 치면 목이 부러지거나 반 시각은 눈알의 초점이 흩어지는 호신의 일격이었다.비통하
그러나 그 의문에 찬 두 사람을 유의태는 돌아보려고도 않았다.김민세가 어둠속의 유의태를 바라보았다.부쩍 불어난 여자 환자 중에서 젊은 아낙이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병자와 그 가족들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허준이에게 진맥받은 걸 자랑스러워했다.어디서 들었던가?소식이 뛰닫고 굴러 도지가 아버지의 의원에 닿기 전에 생모 오씨와 그 아내가 엎어지며 구르며 달려나왔고 금의환향한 도지의 행차가 구름같은 구경꾼들의 손뼉과 환호에 둘러싸여 집에 닿자 유의태가 나타나 그 병사의 마당에서 아들을 얼싸안았다.궁녀 정씨가 인사를 했으나 김민세도 안광익도 유의태의 침묵을 지켜볼뿐이었다.집에 약탕관이 있는가?아들의 어깨를 다시 잡아 흔드는 유의태의 감격을 보면서 구경꾼들 속에 따라온 손씨는 집으로 향했다. 허준의 노모는 울고 있었다.괜찮다 받아라. 나도 니 아부지를 전에 한번 본 적이 있다. 엿 사묵고 싸우지 말고 잘 놀거래이.아이구 의원님!하오면 그 장소가 어디오이까? 소인도 가볼 수 있는 곳이온지?김민세는 그 애비의 성한 눈속에 번쩍이는 눈물을 본 듯했다. 그러나 이미 김민세의 쇠스랑은 천정과 벽의 거적을 찢으며 내려꽂히고 있었다. 그 부부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얼굴의 살갖이 엉겨붙은 두 딸도 표정이 있을 리 없었다.세상 됨됨이라곤 .다른점은?과천은 일곱 살짜리가 길을 잃고 헤맬 수 있는 거리와 반경 밖이었다.무어라고요? 아니 그 웬수 같은 버드네란 데를 또 찾아간단 말씀이 오니까!생사가 달린 경각에 자신의 장래 운운하는 그 말에 왈칵 허준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중국의 고전인 황제내경 영추의 골도편에 처음으로 해부라는 표현이 보이고 또 한서 왕망전에 그가 왕실의 의술을 주관하는 직에 있을 때 가축 도살의 명인을 동원, 사죄가 확정된 인간을 옥중에서 해부하여 그 내장별로 떼어내어 무게를 달아보고 머리카락 처럼 가느다란 대쪽을 주요 혈관 속에 집어넣어 그 주행을 살피는 등 노력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지식에 의거 동양의학사상 최초로 구리로 표준 인체모형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Comment
닉 네 임
패스워드
코드입력

  • 대표이사 : 장세훈ㅣ사업자번호 515-01-33451
  • 1공장 (우) 712-844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상암리 641번지
  • 도로명주소 : 경북 경산시 와천동길 192ㅣTEL : 053-853-9567~8
  • FAX : 053-853-9569ㅣE-mail : taewha08@naver.com
  • Copyright© © 2015 태화산업. All rights reserved.
  • pc버전 바로가기